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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가벼운 이야기

메일 사이트의 대용량 파일첨부 사례


이메일을 사용하다보면 대용량파일로 메일을 보낼 때가 종종 있습니다. 대용량파일은 저장 기간이 정해져있고 다운로드 횟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문제는 사이트들이 대용량첨부 파일의 다운로드 횟수기간을 제한한다는 것입니다.

일전에 회사에서 대용량파일로 메일이 왔었는데, 첨부된파일을 클릭해도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에 저는 계속 클릭을 했더니 다운로드 횟수 제한에 걸리더군요. 결국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당황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에 메일 사이트의 대용량파일 첨부정책과 사내메일의 대용량파일 첨부 방식을 조사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사 대상은 네이버 메일, 다음 메일, 구글 G메일, 네이트 메일, 파란 메일 이렇게 총 5개의 사이트의 메일과 추가적으로 사내메일을 살펴보았습니다. 새로 메일 사이트를 가입하실 분들은 이 점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전체용량은 구글메일이 7.3기가로 제일 많습니다. 그다음이 파란메일(매니아 회원에 한에서), 네이버메일이 5기가를 지원합니다. 네이트메일과 사내메일은 2기가를 지원하고 있구요. 다음 메일은 겨우 100메가를 지원하고 있으나, 프리미엄 회원의 경우 무제한 지원을 하고 각종 이벤트 및 사용 실적에 따라 추가 용량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대용량 파일의 경우 다음메일은 대용량파일의 용량을 무제한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이트들의 경우 주로 2G 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간은 주로 7일을 지원하고 있으며, 네이버 메일의 경우 200메가 미만의 파일의 경우 20일까지 지원하고 있네요.

대용량파일의 다운로드 횟수는 다음 메일과, 네이트메일이 100회, 네이버 메일이 20회, 사내메일이 10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파란메일은 특이하게 1분에 3번, 1일 100번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구글 G메일의 경우 대용량파일 첨부를 지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반 파일의 경우 사내메일이 50메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글 G메일이 25메가를 지원하고 있고, 네이버, 다음, 네이트, 파란메일이 10메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음 내용을 [표1]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표1] 메일 사이트의 대용량 파일 지원 방법
표를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 2010년 6월 19일 현재 다음 메일 용량이 10G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각 메일에 대용량 파일을 첨부했을 경우 화면을 캡쳐해 보았습니다. 파일은 10메가가 넘는 대용량 압축파일, 5메가가 넘는 중용량 압축파일, 1메가가 되지 않는 소용량 압축파일 세가지를 첨부해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일정 용량 이상인 경우 대용량파일로 자동으로 바뀌며, 일반첨부 방식으로 전환이 되지 않습니다. G메일은 예외적으로 대용량파일 개념이 없어 모든 파일이 일반파일로 바뀌게 됩니다. 다음 메일의 대용량파일의 경우 저장 기간의 날짜 뿐 아니라 시간까지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구글 G메일의 경우 파일 첨부시에 미리 파일을 전송시켜 실 전송시간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메일 사이트에 비해 전송속도가 느리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G메일은 대용량 압축파일이 전송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대용량 압축파일에 들어있던 mp3 파일 때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림1] 네이버 메일의 대용량파일 첨부

[그림2] 다음 메일의 대용량파일 첨부

[그림3] 구글 G메일의 파일 첨부

[그림4] 구글 G메일의 파일 첨부 오류 메세지

[그림5] 네이트 메일의 대용량파일 첨부

[그림6] 파란 메일의 대용량파일 첨부

[그림7] 사내메일의 대용량파일 첨부


글을 마치며

다음과 같이 메일 사이트의 대용량파일 첨부 사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문제를 제기했던 대용량 첨부파일의 다운로드 횟수는 생각보다 적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네이버메일과 사내메일의 다운로드 횟수는 경우에 따라서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한이 있다는 것은 엄언한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대용량 첨부파일의 저장 기간은 7일 입니다. 그러나 정확히 언제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없는지를 나타내주고 있지 않습니다. 다음 메일 만이 시간정보까지 보여주고 있네요.

만약, 첨부파일을 받을 때마다 받을 수 있는 첨부파일의 숫자가 카운트 되면 어떨까요? 첨부파일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이를 indicate 해 준다면 어떨까요?  메일 사이트에서 대용량파일에 대한 제한은 합리적으로 설계가 되어야 겠습니다. 또한 저장 기간과, 다운로드 수에 대해서 명확하게 나타내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저처럼 대용량파일 다운로드 횟수와 저장기간 때문에 문제를 겪으신 적은 없으시나요?


*2012년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내용을 확인하시려면 다음 URL을 클릭하세요.

http://story.pxd.co.kr/78


*위 글과 관련해서 다음 글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제대로 된 메일 서비스가 하나도 없다 (via miriya)
http://blog.daum.net/miriya/15600853 

다른용도의 사용에서 잠재니즈 찾기 (via dobiho)
http://dobiho.com/?p=3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