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가벼운 이야기2012.11.28 08:00


글을 시작하며...

Apple iOS6로 업데이트되면서, 모바일 앱스토어도 대폭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본 글에서는 iOS6 모바일 앱스토어 업데이트의 장점 및 특징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Everything that’s wrong with the App Store in iOS 6‘ 글에서는 iOS6 앱스토어에서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시면, 균형잡힌 시각으로 UI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을것으로 기대합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iOS6 모바일 앱스토어의 장점/특징

1. Pad, apple TV화면과 일관성있는 UI 화면 구성

그림1) Pad, TV와 일관성있는 UI 화면 구성

그림2) 홈 화면 변경

iOS6 모바일 앱스토어에 처음 진입하면 등장하는 메인페이지에서 큰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존 앱스토어 메인 페이지의 리스트 형 구조를 가로 스크롤 구조로 변경하였습니다.

UI 기획자 입장에서는 사용성 측면에서 어쩔 수 없이 리스트 형 구조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데, 리스트 형 구조는 일반적으로 너무 뻔한 UI라는 결과에 부딪히게 됩니다. 기획자의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방식의 UI를 선호하거나 클라이언트를 설득하기 위한 UI로 이런 Fancy한 메인페이지를 택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화면구성의 변경이 그러한 관점 보다는 Pad, TV화면의 일관성 측면에서 접근하였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저는 이런 관점이 좀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의 화면 구성은 첫 화면에서 좀 더 다양한 콘텐츠를 노출한다는 점에서 앱스토어의 성격(다양한 콘텐츠를 한 화면에 노출)과도 잘 맞아떨어집니다. 

그림3) 앱 검색결과 화면 변경

또한 앱 검색 결과 화면에서 한 개의 앱의 정보가 풍부하게 보여지게 변경되었습니다. 화면 변경으로 인한 장점은 제목만 봐서는 무슨 앱인지 알 수 없으니까 바로 정보를 확인하기 좋은 구조로 설계되었다는 점입니다. 화면 변경으로 인해 생기는 단점은 관련 ‘참고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앱 상세 화면 UI 변경

One page 구조에서 3개의 탭 구조로 변경

그림4) 앱 상세페이지 화면 변경

기존에는 앱 상세화면에서 앱 이미지를 리스트 최하단에 제공하고 one page구조로 설계하였습니다. 그러나 업데이트 후 한 페이지에 있던 정보인 ‘세부사항’, ‘리뷰’, ‘관련콘텐츠’의 3개의 탭으로 분리하였습니다. 또한 세부사항에서 이미지를 최 상단에 배치하였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앱을 구매하기 전에 이미지를 먼저 보려는 Needs를 해소하기 위한 변경으로 생각합니다. (이는 pxd 사내에서 이루어진 rapid interview에서도 나온 결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앱스토어에서는 앱 이미지를 최 하단에 배치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앱 이미지의 경우 이미지를 불러오는 속도 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하단으로 배치하면 사용자는 이미지가 로딩이 빨리 되는것같은 착각을 할 수 있기때문에, ‘인지적측면의 이미지 로드’를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앱스토어를 업데이트하면서 앱 상세화면 이미지를 상단으로 과감하게 올린걸 보면, 이미지 불러오는 속도의 문제가 어느정도는 해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동적인 탭 구조로 변경

앱 상세화면에서 3 개의 탭 구조로 변경되었다는 점은 위 내용에서도 언급한 내용입니다. 변경된 세 개의 탭도 일반적인 3 개의 탭이 아닙니다. 탭이 항상 상단에 고정되어있는 구조가 아니라 일정 위치에 올라가면 항상 보이는 유동적 구조로 설계하였습니다. iOS 모바일 주소록 리스트 구분자를 확인하시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탭을 항상 고정되어있는 구조로 설계하면 공간을 항상 차지한다는 문제가 있고, 그렇다고 스크롤에 따라 탭을 사라지게 하면 네비게이션을 어렵게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유동적인 방식의 탭 UI는 두 개의 서로 다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3. Flow를 고려한 업데이트 UI 변경

복수의 앱 업데이트를 고려한 UI변경

그림5) 업데이트 화면 변경

기존의 앱스토어에서 앱을 업데이트 하면 바로 앱스토어를 나가고 홈 화면으로 이동하여 복수의 앱을 업데이트할 때에는 짜증이 났습니다. (기존에는 한 번에 한 개의 앱만 업데이트하기 편한 구조였습니다.) 

복수의 앱을 업데이트 하는 순서를 살펴보면,

 1.앱 이름 확인 → 2.업데이트 내역 확인 →  3.업데이트(이때 Home화면으로 이탈)  4.다시 앱스토어를 켜고 반복

하는 방식으로 과정자체가 번거롭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반면, 업데이트된 앱스토어는 다중 업데이트를 고려하여 UI가 변경되었습니다. 물론 이는 기술적인 업데이트가 아닌 UI적인 업데이트임을 밝힙니다. (기술적인 다중 업데이트 기능은 이전 앱스토어에서도 지원을 했습니다.) 

업데이트된 앱스토어에서 다중 업데이트를 하는 순서를 보면, 

 1.앱 이름 확인  2. 업데이트 내역을 한 화면에서 확인  3. 업데이트  4. 다른 앱 이름 확인.

하는 방식으로 과정이 간편하게 변경되었습니다. 이 모든것들이 한 화면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한 화면에서 업데이트 상황 확인 가능

또한 업데이트 화면에서 아코디언 형식의 UI를 통해 어떤항목이 업데이트가 되었는지를 한 화면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한 구조로 변경되었습니다.

  

글을 마치며...

본 포스팅에서는 iOS6 모바일 앱스토어의 업데이트된 내용에 대해서 UI관점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늘 그렇듯 UI설계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UI 설계 이후 어떤점들이 좋아지면, 반대로 어떤점들이 나빠지게끔 마련입니다. 결국은 기획자의 관점 및 Persona같은 좋은 가이드를 통해 Trade off해야 할 것입니다.


*이 글은 Tech it 에도 실린 글입니다.



PS. 본 글은 업데이트된 UI가 좋다 나쁘다를 판가름할 수 있는 기준(퍼소나)에 맞추어 평가한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기존 버전 앱스토어에 대한 사내 약식 인터뷰를 통한 인사이트 및 필자(기획자)의 경험에 비추어 해석한 것이므로 기준이 퍼소나에 맞추어져 있지 않고 필자(기획자)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해석보다는 객관적인 사실에 좀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으나 관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기능들이 존재합니다. 예를들면, 3번 주제인 복수의 앱 업데이트를 고려한 UI변경은 앱 업데이트가 빈번한 사용자에게는 유용한 변경이겠으나, 앱 업데이트를 귀찮아하는 사용자에게는 불편한 변경이 될 것입니다. iOS 6 모바일 앱스토어의 업데이트는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라이트유저를 위한 기능에서 헤비유저를 위한 기능으로 조금씩 이동하는 추세를 보여줍니다.


Posted by 위승용 (ux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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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가벼운 이야기2012.09.18 09:00


글을 시작하며 

[01] Band (이미지출처 하단 명기)


Micro SNS의 등장 이후 특정 그룹을 타겟팅한 SNS가 등장했고, Group형 SNS도 등장했다. 카카오톡(지인간의 채팅), 카카오스토리(지인간의 사진 공유 SNS), 카카오아지트(그룹간의 SNS)의 포지셔닝을 보면 카카오의 전략이 다각도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관련 기사 : http://me2.do/FfD7ct2)

NHN도 그룹 SNS 성격의 모바일앱 Band를 내놓고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Band 서비스의 정확한 시작은 알 수 없으나, SNS의 미투밴드에서 그 출발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미투밴드는 미투데이 사람들끼리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공개(혹은 비공개)형 소모임이다. (미투밴드 : http://me2.do/GiO7DLF)

그리고 밴드 서비스의 총괄 기획은 NHN 이람 이사님께서 하신 것으로 보여진다. 비공개형 Group SNS를 왜 기획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심도있는 글이므로 꼭 읽어 보시기를 권한다. (관련 글:http://me2.do/GVTmyg6)

위 글에 영감을 받아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다음, Path의 SNS를 포지셔닝 해 보았다.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포지셔닝한 것이 아니므로 실제와 약간 다른면이 있을 수 있다. (이를테면 미투데이에서도 비공개 그룹형 SNS인 미투밴드를 제공하고, 채팅을 지원하므로 실제로는 페이스북과 포지셔닝이 겹친다.)

[02] 공개/비공개, 게시판/채팅 유형에 따른 SNS 포지셔닝 맵


- 페이스북은 공개형 SNS를 필두로 채팅, 그룹형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거의 모든 활동을 지원한다.

- NHN(네이버)은 미투데이(공개형 SNS), 밴드(비공개형 SNS), 라인 (비공개형 SNS – 채팅형)을 런칭하여  공개형 SNS와 비공개형 SNS의 양 축을 공략하고 있다. 밴드 서비스는 특이한 점이 게시판형과 채팅형을 구분하지않고 비공개형 SNS에 최적화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 카카오는 카카오스토리(공개형 SNS – 게시판형), 카카오톡(비공개형 SNS – 채팅형), 카카오아지트(비공개형 Group SNS), 카카오수다(공개형 Group SNS – 현재 서비스 종료) 등 SNS의 다양한 분류에 최적화한 개별 서비스들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 Daum은 요즘(공개형 SNS), 캠프(공개형-비공개형 SNS), 마이피플(비공개형 SNS – 채팅형)을 런칭하였다.

- Path는 비공개형 SNS를 필두로 일부 공개적인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본 포스팅은 SNS 전략을 다루고자 하는 글이 아니므로 각 회사의 서비스 전략 보다는 ‘현상’을 설명하는 정도로 그치고, 그 중에서도 밴드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네이버에서 Group형 SNS ‘Band’를 런칭한다고 했을 때 無異 님을 필두로 필자의 회사에서 사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보려고 밴드 앱을 이용해 보았다. 기존에는 친목 도모용으로 Path를 잘 활용하고 있었으나, 마침 Path의 서버가 느려지는 등 사용성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Band를 사용 해 보고 서비스가 매력적이면 옮기는것도 고려하고 있었다.

이번 포스팅은 짧은 기간동안 이지만 필자의 회사사람들과의 경험을 토대로 한 Group형 SNS Band의 매력적인 부분과 다소 아쉬운 점을 논하고, Group SNS를 기획할 때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할지를 기술하려 한다. 언급된 내용은 비단 Group형 SNS 뿐 아니라 일반적인 서비스 기획시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일반적이고 어떻게보면 뻔하다고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Band App의 매력적인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서비스이다.

[03] 밴드 색상 변경


밴드라는 아이덴티티를 고무밴드로 풀어낸 점이 인상깊었다. 또한 밴드 색상을 변경하면 밴드의 아이덴티티 컬러가 바뀌는 것도 좋았다. 


2. 정갈한 UI를 보여준다.

[04] 이미지 모아보기


밴드에서는 이미지를 모아 보여주는 뷰가 있는데, 사진을 한눈에 모아보기에 좋은 화면으로 생각한다. 또한 그 외에도 디테일한 부분에서 GUI의 장점이 돋보였다.


3. 채팅방에서 알림/끔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 점 마음에 든다.

[05] 채팅방 알림 켬/끔 기능


채팅방 알림 켬 끔 기능은 유저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가변적인데, 쉽게 켬 / 끔을 지원하는 기능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4. 댓글 시스템 기획 시 디테일이 돋보인다.

[06] 특정 멤버 대댓글 달기


특정 친구에게 댓글을 달고 싶을 때 특정 친구 댓글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친구 이름이 남겨진다. 그 외에 @친구이름을 입력해도 마찬가지로 입력이 가능한데 고민의 깊이가 느껴지는 UI였다. 특정 친구 댓글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친구 이름이 남겨지는 방식은 미투데이 UI에서도 활용했던 방식이다.


Band App의 아쉬운 점은 다음과 같다.

1. 게시판에서 알림 기능은 게시판 기능과 별도로 분리했으면 한다.

[07] 게시판의 알림 영역과 게시판 영역


알림 기능과 친구의 소식 기능은 별도로 분리되어야 한다. 필자가 쓴 카카오스토리 UI/GUI 글에도 관련 해서기술한 바 있는데 참고했으면 한다. (http://story.pxd.co.kr/520)


2. 사진첩에서 남긴 댓글의 수를 확인하기가 힘들다.

[08] 사진첩 화면


사진첩을 같이 감상하고 즐기는 것은 좋지만, 사진첩에 댓글이 달렸을 때 어디에 달렸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글 작성 초기에만 하더라도 댓글 수를 보여주는 GUI가 없었는데, 현재 추가되었다.)


3. 사진 삭제가 어렵다.

[09] 사진 삭제 기능 접근 시나리오


사진 삭제 기능까지 접근하기가 힘들다. 사진 삭제 기능을 1 depth 앞 단계로 빼도 되지 않았을까. (현재 사진 삭제 기능은 1 depth 앞으로 뺀 상태로 업데이트 되었다.)

4. 디테일한 일정 설정이 어려움

[10] 일정 만들기 화면


2일 이상 일정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수동으로 2일의 일정을 등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일정 시간 등록을 위해서도 사용자가 수동으로 기입해줘야 한다.


그룹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기획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1. 내 친구가 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내 친구를 이 서비스로 쉽게 영입시킬 수 있어야 한다. 내 친구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분명히 존재해야 한다.


2. 기본적으로 속도와 안정화가 확보되어야 한다.

애초에 사내 커뮤니티로 활용하고 있던 Path의 대안을 고려하였던 부분도 바로 속도였다. 아무리 UI/GUI가 멋지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속도가 받쳐주지 않으면 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들다. 카카오톡도 한때 서비스 속도로 인해 유저의 이탈을 초래하였던 쓰라린 경험이 있다. 아직 안정화 작업 중이겠지만 밴드 서비스는 사용 중에 종종 잘 꺼진다. 이러면 신뢰를 얻기 힘들다.


3. 친구가 글을 작성하면 적시 적소에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

알림 기능을 지원해야 하며, 알림을 하더라도 어떤 것을 어떻게 알려 줄지 고려되어야 한다. 물론 이건 밴드 서비스에서도 잘 하고 있는 부분이다.


4. 내가 원하는 기능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야 한다.

친구들끼리 그룹 채팅방을 만든다면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것인가? Path? Band? 카카오톡? 현재 같은 그룹의 친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카카오톡과 Band를 이용하고 있는데, 채팅은 카카오톡이 좋고, 사진 공유는 Band가 좋아서 두 개의 서비스를 나눠서 이용하고 있다. 사진 공유 화면은 Band의 특장점으로 여겨진다. 친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아직도 카카오톡이 좋은데,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밴드는 카카오톡에 비해서 채팅 UI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고 느껴졌다.


5. UI, GUI의 디테일은 장기간 사용시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UI, GUI의 디테일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 전에 내 친구가 이 서비스를 사용 해야 하고, 적절한 속도와 적절한 알림 등 기본적인 것들이 제공 될 때 의미가 있다.


글을 정리하며

Group SNS ‘Band’ App은 그룹간 SNS App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특히 내 친한 친구들과 채팅하고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직 기능이 좀 더 다듬어져야 하겠지만, UI / GUI 적으로도 고민을 많이 하고 만든 서비스로 보여진다. 

다만 카카오톡, Line과 같은 채팅 서비스들과 비교해 봤을 때 어떤 차별점이 있을지 의문이다. 결국에는 접근성의 문제인데 사용자들이 카카오톡과 같은 그룹 채팅방을 그대로 사용할 지 아니면 카카오톡은 그대로 유지하고 Band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일이다. 이 선택은 앞으로 사용자들이 할 것이다. 

Band는 매력적인 서비스임은 분명하며, 앞으로도 많은 점들이 다듬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글은 Tech it! 에도 실린 글입니다.

이미지 출처

밴드 웹사이트 : http://campaign.naver.com/band/


참고사이트

김범수 "모바일은 패러다임의 신세계다." : http://me2.do/FfD7ct2

밴드, 네이버가 생각하는 소셜네트워크 : http://me2.do/GVTmyg6

밴드 웹사이트 : http://campaign.naver.com/band/


Posted by 위승용 (ux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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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가벼운 이야기2012.05.01 23:51


카카오톡에서 최근 사진기반 SNS인 '카카오스토리'를 런칭했습니다. 카카오스토리를 사용하는 한 명의 유저로써 본 포스팅을 통해 카카오스토리를 UI / GUI 관점에서 살펴보고 주로 아쉬웠던 점을 기술하였습니다.

* 본 포스팅은 아이폰 앱 0.7 버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UI의 아쉬움

1. 내 히스토리를 보기 힘듭니다.

카카오스토리는 사진과 글을 같이 올렸을 경우 미리보기가 힘듭니다. 또한 상세 사진으로 접근했을 때에는 다시 원래 화면으로 돌아온 뒤 이미지를 탐색하는 구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본 UI의 경우 많은 사진을 훓어보기에 적합한 UI입니다. 하지만 글과 이미지를 같이 미리본다는 관점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UI로 보여집니다. 또한 하나의 이미지를 확인 한 뒤에는 다시 '이전' 버튼을 눌러 탐색하는 것도 불필요한 이동을 초래하는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이런 방식을 보완하기 위해서 썸네일뷰와 리스트뷰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썸네일뷰는 전체적인 이미지를 훓어보는데 용이하고, 리스트뷰는 이미지와 글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스토리와 인스타그램의 내 정보]

2. 소식에 내 친구의 소식과 알림을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SNS의 경우 내 친구의 소식을 중요한 비중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소식 알림 또한 중요한 요소이긴 합니다만, 친구의 소식과 중복해서 사용할 경우 정작 중요한 친구의 소식이 묻힐 우려가 있습니다. 타 SNS처럼 알림 기능과 친구의 소식 기능을 분리할 것을 권장합니다.

[친구의 소식과 알림을 같이 제공하는 UI]

3. 잘못된 친구신청을 취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받은 친구신청을 지울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친구신청 버튼을 눌러 친구신청을 했는데, 바로 친구 신청이 되었습니다. 잘못 누른건데 친구 신청을 변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또한 역으로 친구 신청을 받았는데 친구 수락을 지울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친구 신청 방지 UI는 추가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친구 수락을 지우는 기능은 향후 추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친구 수락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음]

4. 글 작성시 썸네일 이미지를 클릭하면 키패드가 닫힙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왜 키패드가 닫힐까요?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는 없었던 걸까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보여주고 글 입력 영역을 클릭 시 키패드가 닫히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키패드가 내려감]

5. 기타 UI 디테일의 아쉬움

편집 상태에서는 편집 버튼을 완료로 바꾸어야 합니다. 

좋아요 버튼을 눌렀을 때 되돌리기 위해서는 '삭제'가 아니라 '취소'가 좋을 것 같습니다.

[편집중 화면에서도 버튼이 편집으로 보여짐, 좋아요 버튼을 눌렀을 때 되돌리기 버튼은 삭제가 아닌 취소]


GUI의 아쉬움

GUI적인 부분에도 몇 가지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UI기획자의 입장에서 본 것이라 다소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디테일이 약간 아쉬운 GUI

내 스토리 화면에서 글을 쓰면 포스트잇 색상이 랜덤으로 배열되는데 색상이 뭔가 아쉽습니다. 좀 더 예쁜 색깔로 쓸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쉬워요.

친구 화면에서 친구수락 버튼이 중앙정렬 되지 않았네요. 사소한 부분이지만 이상하게 신경쓰이더군요.

[포스트잇 색상, 친구수락 버튼]

2. 직관적인 아이콘 사용 필요

왜 친구 공개는 잠금 아이콘을 사용했을까요?

왜 모두 공개는 열림 아이콘을 사용했을까요?

왜 필독 친구는 클립 아이콘을 사용했을까요?

아이콘 메타포를 좀 더 직관적으로 사용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설명 문구를 제공하기 때문에 학습이 가능하겠지만, 설명 문구가 없이도 이해할 수 있는 아이콘을 사용한다면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석이 필요한 아이콘보다는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아이콘이 필요합니다.

[직관적인 아이콘 사용 필요]



카카오스토리의 좋은 UI

그러나, 카카오스토리도 특유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카카오톡과 연계된 UI

카카오스토리는 인스턴스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톡과 연계하여 카카오톡의 유저를 카카오스토리로 유입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결국 서비스가 성공하려면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어야 되는데, 사람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방법을 잘 고민한 것 같습니다. 

카카오스토리에서 친구 추가를 하면 카카오톡으로 메시지가 보내집니다. 또한 카카오톡에서 친구 프로필을 보면 카카오스토리 사진들이 보여져서 카카오스토리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런 점은 카카오스토리가 앞으로도 카카오톡의 상승세를 이어 받을 수 있는 장치로 보입니다.

[카카오스토리에서 친구신청을 하면 카카오톡으로 메시지가 보내짐]

2. 소소한 인터랙션을 잘 챙겼습니다.

'좋아요' 버튼을 누르기 위해서 하단에서 튀어나오는 애니매이션은 느낌이 좋더군요. UI기획을 하면서 흔히 놓치기 쉬운 부분이 객체 인터랙션인데 이런 부분은 잘 챙긴 것 같았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몇몇 군데에서 잘 보여지면 서비스 퀄리티 향상에 기여를 할 수 있겠지요.

[카카오스토리의 소소한 인터랙션]


정리하며...

카카오스토리는 아직 완성된 서비스가 아닙니다. UI 디테일이나 GUI 디테일이 아직은 아쉬운 서비스입니다. 일차적으로는 런칭 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각종 사진기반 SNS들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다소 완성도가 떨어지더라도 빠르게 런칭을 하는 것을 선택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UI나 GUI가 완벽하다고 해서 항상 서비스가 성공하지는 않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꾸준한 업데이트로 메워 나갈 수 있겠지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스토리의 성공을 기대해봅니다.


참고자료

- 카카오스토리 웹사이트 : http://www.kakao.com/story



Posted by 위승용 (ux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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