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가벼운 이야기2012.03.31 22:18



SNS 관련 프로젝트를 통해 댓글 네비게이션 구조를 어떻게 설계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본 블로깅을 통해 그러한 고민을 정리하고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1. SNS에서 최근 쓴 댓글은 위쪽에 보여져야 할까? 아래 쪽에 보여져야 할까?

SNS 댓글 UI 설계 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이 점 이었습니다. 당시로서는 판단의 근거가 없었기 때문에 타 SNS 들이 어떻게 UI를 설계하고 있는지 벤치마킹을 했습니다. 하지만 벤치마킹으로는 고민의 결과밖에 확인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왜 이렇게 UI가 설계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동료들과 대화하던 차에 SNS형 구조에서 댓글은 '대화의 흐름(히스토리)'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화의 흐름(히스토리)이 중요하기 때문에 위에서부터 아래로 댓글을 보는것이 자연스럽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최근에 쓴 댓글은 아래 보여지게 설계하였습니다.


2. SNS에서 댓글 더보기 버튼은 댓글내용 위에 있어야 할까? 아래 있어야 할까?

SNS에서 댓글은 댓글의 흐름에 따라 보여지나, 댓글의 수가 많아질 경우 최근에 쓴 댓글들을 우선순위로 노출시켜야 합니다. 이 때 보통 UI 설계 시 댓글 더보기 버튼을 넣어야 합니다. 이 때 댓글 더보기 버튼을 댓글 내용 위에 넣어야 할지, 댓글 내용 아래 넣어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때도 타 SNS들이 어떻게 UI를 설계하고 있는지 벤치마킹을 했습니다. Facebook과 C로그는 댓글의 위에 댓글 더보기 버튼을 노출하였습니다. 그리고 Me2day는 댓글 아래 댓글 페이징 UI를 제공했습니다. 댓글 더보기 버튼을 아래쪽에 넣을 경우에는 대화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댓글 더보기 버튼을 상단에 노출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댓글의 위에 댓글 더보기 버튼을 제공하였습니다.

['Facebook'의 댓글 더보기 방식]

['Facebook'에서 댓글을 볼때의 시선의 흐름]

Me2day의 댓글 페이징 UI도 신선하기는 했고, 고민의 흔적이 느껴지는 UI였습니다. 최근 글을 보려고 스크롤을 아래로 내린 상태에서 바로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이 있어서 다음 태스크로의 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다만 이전 댓글 버튼을 눌렀을 경우 위치가 고정이 되어 결국에는 스크롤을 위로 올린다음 다시 내려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Me2day'의 댓글 더보기 방식]

['Me2day'에서 댓글을 볼때의 시선의 흐름]


3. 그래서, 타사 SNS들은 잘 하고 있는걸까?

2012년 3월 기준으로 Facebook, Me2day, C로그, 요즘의 댓글 노출 순서, 댓글 입력필드 위치, 댓글 더보기 버튼 위치, 댓글 입력 버튼, 타임라인에 댓글이 바로 노출되는지에 대한 여부를 조사하였습니다.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타 SNS들의 댓글 네비게이션 및 요소 비교 차트]

['Facebook'의 댓글 네비게이션 구성 요소]

['Me2day'의 댓글 네비게이션 구성 요소]

['C로그'의 댓글 네비게이션 구성 요소]

['요즘'의 댓글 네비게이션 구성 요소]


다른 서비스와는 다르게 '요즘'이 최근 작성한 글이 위쪽에 보여지게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작성한 글이 위에 보여지기 때문에 댓글 입력필드와 댓글 더보기 버튼이 다른 서비스와는 역으로 설계되어 있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 작성한 글이 위에 보여지는 방식은 SNS의 댓글 방식보다는 게시판 글 방식에 좀 더 적합합니다.   

[게시판 글 방식 : NHN 홈페이지 보도자료 게시판]


이전에도 기술하였듯이 Me2day의 댓글 더보기 방식은 기존의 더보기 버튼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늘 그렇듯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 UI였습니다.


다음 내용을 3가지 패턴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세요.)

1. 댓글 더보기 버튼은 상단에 노출 + 시간순(이전 댓글부터 보여짐) 정렬 : Facebook, C로그, Path 등

2. 댓글 더보기 버튼은 하단에 노출 + 시간의 역순(최근 댓글부터 보여짐) 정렬 : 요즘, 일반 게시판 등

3. 댓글 더보기 버튼을 하단에 노출(페이징 방식) + 시간순(이전 댓글부터 보여짐) : Me2day 등

[SNS의 댓글 네비게이션 구조 패턴]


글을 정리하며...

[SNS 댓글 및 게시판 네비게이션 구조 포지셔닝 맵]


결론적으로 댓글 네비게이션 구조를 시간순(이전 댓글부터 보여짐)으로 정렬하고, 댓글 더보기 버튼을 상단으로 정렬하는것이 적합해 보입니다. 다음의 SNS '요즘'은 SNS의 댓글 네비게이션 구조라기 보다는 게시판형 게시글 구조와 같은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정렬을 다시 고민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정도의 고민을 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당연한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타사 SNS에서도 이미 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SNS UI 설계를 시작 한다고 했을 때에 단순히 타사 서비스를 베끼려고 하기 전에 왜 이런 UI를 설계했을지 설계자의 고민속으로 들어가서 진득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을 것 같구요.

물론 당연하게도 Persona에 입각한 Goal directed design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졌을 경우에는 이러한 결정이 손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의 여건상 Persona 제작이 힘들다면, 벤치마킹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한 UI 기획자의 직관과 고민에 의한 결정으로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PS. 본 블로깅을 하는데 있어서 영감을 준 김금룡님, 내용이 정리될 수 있도록 명쾌한 의견주신 無異 님 감사합니다.



Reference site

Facebook - http://facebook.com

Me2day - http://me2day.net

C로그 - http://c.cyworld.com

요즘 - htttp://yozm.daum.net



Posted by 위승용 (ux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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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독후감2010.03.30 09:00



UI 기획을 할때 레이블링하는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은 없더군요. 책을 찾아보다가 Designing web navigation 에서 좋은 네비게이션 레이블의 조건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중 '네비게이션 레이블링 챕터' 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네비게이션용 레이블링 뿐 아니라, 용어 레이블링 할때도 적용할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웹사이트 기획 뿐 아니라 다른 디지털 디바이스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 사용자 언어로 말하기
1. 회사 전문 용어를 쓰지 않는다.
회사 전문 용어는 너무 쉽게 웹사이트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용어는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기보다는 혼란스럽게 합니다. 

2. 기술 용어를 쓰지 않는다.
대부분 방문자들은 사이트를 만든 사람만큼 웹 사이트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플러그인이 무엇인지. 보안 서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사용자들은 궁금할까요? 사이트 타겟 방문자들의 객관적 지식수준을 고려한 용어를 사용하여야 겠습니다.

3. 너무 똑똑하거나 재미있는 용어를 쓰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너무 똑똑하고 영리하게 쓰인 레이블은 의도적으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사이트를 디자인하는 동안 재치 있는 단어들을 만드는 일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나중에 사람들이 이러한 단어를 보고 네비게이션하려고 애써야 하는 상황은 전혀 재미있지 않습니다.

4. 약자를 쓰지 않는다.
약자는 공간을 절약하지만 사람들이 올바른 단어를 빠르게 훑어보는 것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어떤 방문자들은 특정 약자는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FAQ, PDF, RSS의 의미를 알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5. 적절한 보이스톤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은행 사이트의 라벨은 10대 음악 사이트와는 다른 톤으로 쓰입니다. 전자는 공식적이고 사무적이며, 후자는 젊고 모던하지요. 특정 타겟 청중들이 기대하는 적절한 레이블의 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 설명적인 레이블
레이블을 될 수 있는 한 설명적으로 만들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레이블이 나타내는 콘텐츠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야 합니다.
넓고 모호한 레이블을 써야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뜻을 한정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C. 상호 배타적인 레이블
레이블은 메뉴에서 그룹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레이블의 의미는 연속해 있는 다른 레이블의 해석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한 레이블을 구분해야 합니다.


D. 명확한 초점을 나타내는 레이블
초점이 맞추어진 레이블은 보다 예측하기 쉬우며 네비게이션을 하는 동안 사용자들의 자신감을 증가시킵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 강아지, 햄스터에 대한 카테고리를 동물이 아닌 애완동물이라고 씁니다. 반면에 고양이과  & 개과 는 너무 상세해서 햄스터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E. 일관된 레이블
일관된 레이블은 모호성을 없앨 수 있습니다.

1. 정밀도
정밀도는 상세 내용이나 주제의 상대적인 폭을 의미합니다. 사이트 구조에서 동일한 레벨에 있는 네비게이션 옵션들은 동일한 콘텐츠의 폭이 담겨있습니다.

2. 구문론
네비게이션의 레이블은 모두가 비슷한 문법적 구조로 되어 있어야 합니다. 언어의 동일한 부분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표현
서체나 크기, 스타일등을 일관성있게 사용하여 통일감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사용
여러 곳에서 동일한 옵션을 지칭할 때 동일한 레이블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일관성은 인쇄와 같은 다른 미디어 채널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F. 레이블의 길이
레이블이 길면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계기가 되는 단서가 포함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레이블의 길이는 제한을 두어야 합니다. 스풀은 13단어 이상의 링크는 성능이 형편없으며, 사람들이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다고 하였습니다. 궁극적으로 레이블에 몇개의 단어가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정해진 규칙이 없습니다. 하지만 화면 영역을 더 많이 사용해서라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편이 낫습니다.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한 한 가지 테크닉은 짧은 레이블을 사용하되 옆에 설명문을 붙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Posted by 위승용 (ux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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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21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